1장 - 부의 계단편
부를 갖기위해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와 심리에 대해 써준 내용이다.
돈의 맛을 설명하는 부분은 참으로 내게 와닿았다.
현재 상황에 다른 아쉬운 현실을 써주면서,
그걸 극복해내기 위한 마인드를 아들에게 전해주기 위한 내용들이 인상 깊었다.
2장 - 절약편
이건 사실 나에게 너무 쉬운 내용이었다.
본인은 절약하는 생활이나 마인드 자체가 몸에 베어있는 편이라고 생각해서, 대부분 이해가 되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주변을 둘러보면,
'절약편' 부분을 읽고 느끼는게 많을 사람들이 있을것 같다.
특히 '쇼핑 전투에서 이기는 법.', '소비는 미덕이 아니다.' 라는 부분은 참 와닿는 부분이었다.
가끔 집에 옷이없다며, 옷을 사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심리는 나는 이해가 잘 안된다.
옷걸이에 보면....옷이 넘쳐나던데...
새것을 갖고싶은 욕구.
남에게 잘보이려고 허세부리는 욕구.
그런 욕구를 절제하고 자제할 줄 알아야, 소비에 대한 개념이 바뀔것이다.
3장 - 투자편
투자편은 역시 쉽지 않다.
본인은 이미 30대 후반에 결혼한 가장으로 살고 있기에 집도 사고, 땅도 사보고 주식도 10년 넘게 하고 있지만,
마땅히 수익이라고 할만한게 없는 느낌이다.
지금 마인드는 아파트도 하나 더 구매하고,
땅도 가까운곳에 더 사고싶고,
주식은 접어야 할것 같기도하고...
이 모든 고민은 역시 내가 공부를 덜해서 오는 고민이라고 생각하기에 공부를 더 열심히 해봐야 할것 같다.
'부동산으로 경제적 완생을 이뤄라.' 에서 나오는
내용을 보면 약간 애매한 부분이 있다.
부동산 불패의 원인을 인간의 욕구가 아파트에 대한 거주에 대해 써있는데....
나도 그러한 이유로 아파트를 한채 더 구매하려는 마음도 있지만, 일본의 케이스가 있다보니 부동산도 나락으로 갈 수 있다는 생각때문에 고민이 되는 부분이다.
'양날의 검, 금융상품' 이라는 내용에서는,
아들에게 전해주고 싶은 깊은 마음이 와닿았다.
본인은 취업하고 3천만원정도를 사촌형의 권유에 의해 펀드를 가입한 적이 있었다.
심지어 원유 유가 펀드.
그때도 차를 갖고 다니는 시기였기에, 기름값이 떨어질 일이 없다고 생각하고 안전빵이란 마음에 가입을 했는데, 그 펀드가 Knock-in 상품이었다.
정확히 알지 못하고 가입했는데, 하필 만기시점에 유가가 knock-in 기준점인 60%이하로 떨어졌고,
3천만원을 가입한 내 펀드는 1500만원으로 돌아왔다.
울컥했지만, 배운점도 컸다.
그 이후로 펀드는 쳐다도 안보기로 했다. 내 기준에서는
첫째, 수익율이 마이너스여도 수수료는 떼간다는점.
둘째, 내가 운용하지 않은 투자금액이다보니, 손실이 날 경우에는 자꾸 남탓을 하고 싶은 맘이 든다는 점.
셋째, 공부를 안하고 펀드를 가입할바에야 공부해서 내가 투자하고 싶은 곳에 가입하거나 직접투자가 안되는 경우 ETF로 가입하는 방법을 택할수 있는 점.
이러한 이유로 난 펀드를 기피하기로 했다.
다시 책으로 돌아와,
'양날의 검, 금융상품' 이라는 내용은
저축성과 투자성 상품이 혼재되어 일반인은 그걸 구분하기 어렵다는 점에 대해 나온다.
사실 펀드나 보험을 일반 사람들이 잘 모르는 허점을 파고들어 사람들에게는 좋은것 처럼 포장해 놓고 실은 수수료를 먹기 위한게 핵심이란걸 알았으몀 좋겠다.
4장 - 인생편
인생에 있어 삶의 가치를 잡아야하는 내용이 나온다.
비록 속물처럼 보일지라도 인생을 돈과 연관지어 설명 해주었다.
난 이게 참으로 맞다고 본다. 사람들은 힘드네 어렵네 징징 거리면서, 겉으로 돈얘기를 하면 속물이라고 비하하곤 한다.
그 비하를 당하는 사람중 하나가 바로 본인 이기도 하다. 근데 왜 핵심을 간파해서 얘기하지도 못하는 사람들이 돈이 없다, 부자되고 싶단 소릴 하는지 모르겠다.
진정 그런걸 원한다면,
더욱 분석적이고 더 돈얘기를 많이 해야할텐데..
4편의 내용중 '지하, 반지하, 지상의 삶'의 내용에서는 영화 '기생충'을 기반으로 써있었다.
사실 난 생각 못한 부분을 책에서 아들이 충격을 받아하고, 아버지가 설명해주는 내용을 통해 영화를 다시 되새김질 해볼 수 있었다.
돈에 의해 계층이 있고, 그 계층이 지하실의 삶, 반지하의 삶, 지상의 삶으로 나뉘어 진다는...
와이프에게 항상 하는 말중 하나였는데,
"우리 세상은 단지 겉보기만으로 평등과 공평하다고 할 뿐 그 내면에는 계급사회로 되어있다.
이게 잘되었다 잘못되었다를 따질게 아니라, 이 사실을 인지하고 수긍해야, 나 자신이 조금이라도 높은 자리를 가기위해 노력하며 살아갈 수 있다"는 얘기를 가끔 했다.
그때 와이프의 표정은 날 미천하게 봤던거 같은데...
암튼 그런 얘길 해놓고도, 저 영화를 제대로 분석하지 못했다는게 개인적으로 참 개탄스럽다.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을 가라'라는 파트에서는
'미친놈 소리를 들을 길을 가라'라는 얘기가 나온다.
20대 때의 나인것 같다. 난 남들이 머라하는건 거의 신경쓰지 않았던것 같다. 우선 지르고 보는 그런 스타일.
그런 길을 가다보면, 힘들고 고생을 많이 하기도 하지만, 인생의 보람을 느끼고 삶의 가치관을 만들어가기에 너무 좋은 시간들이었던것 같다.
5장 - 돈공부편
돈공부하는 법에 대해 알려주는 장이다.
생각보다 좋은 방법들인것 같긴하지만,
쉽지 않은 방법이다.
20대 초반에 시간적 여유가 많을때 하면 좋을것 같지만, 사실 20대 초반에는 아무래도 경제에대한 관심이 없을테니...잘 안될거라 생각한다.
그래도 종이 신문을 통해 정치, 경제, 연애 등등 모든 면을 읽고 필사를 해본다는 점은 좋은 방법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마지막 맺음말에 있는,
'가난은 부끄러운 것이다' 라는 글은 다 맞는 말은 아니지만 틀린말은 아니라고 본다.
개인적으로는 젊을때의 가난은 나를 키워주는 성장 동력이 충분히 될수 있다고 본다.
어릴때의 가난을 겪어봐야 나이들어서 돈에대한 관리와 개념이 생길수 있는데, 이 시기에 부모가 경제적으로 도움을 주면 자녀가 깨달음의 시기를 놓칠수 있다고 생각한다.
총평
이 책은 경제 관념에 대해 기본서 같은 개념으로 봐야할 것 같다.
돈에 대한 명확한 개념없이 있으면 욕구에 따라 쓰는게 아닌 돈을 체계적으로 어떤 관점에서 바라보고 어떻게 소비하며, 어떤 가치관을 가져야하는지에 대해 써준 책이라고 본다.
주변에 성년이 된 자녀에게 선물로 주기에도 좋은 책 같다.
난 전자북으로 읽긴 했지만,
내 아이가 성인이 되었을때 보여주고 같이 고민해보고 싶은 마음에 중고책으로 구매했다.
자산관리나 투자에 대해 기법적인 설명이 있는 책은 아니지만, 가치관이나 돈에 대한 개념을 잡아주기에는 좋은 책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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