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첫아이는 18년생 황금개띠 여아입니다.
둘째에 대한 고민을 좀 했었는데, 너무 늦어버렸다고 생각하는 사이에
둘째가 생겨버렸어요.
태몽은 검은색 거미가 방안에 가득했다고 합니다.
와이프가 거미꿈 태몽이다보니 태명을 '꼬미'로 정하려했으나,
우리 따님이 강하게 '쑥쑥이'로 주장하여 태명을 바꾸었답니다.ㅋ
아직 성별은 나오지 않았지만, 우리 딸이 남동생이라고 계속 하는걸 보면,
남자인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들은 자기 동생이 생기면, 성별을 미리 알고 있다는 소문도 있던데...
이번에 그게 맞는지 성별이 나오면 알겠죠?!!^^)
우리의 둘째 아이에 대한 이유는
여느 가정과 같게 첫아이 혼자 외롭지 않게 키워보고싶은 마음에서 둘째를 가졌습니다.
근데 생각해보면, 형제관계라는게 꼭 좋은건 아니었던것 같습니다.
그래서 둘째와 어떻게 좋은 관계로 지내게 해줄까 고민하며, 검색하던 차에
'첫째아이 아프지 않게, 둘째아이 마음 흔들리지 않게' 라는 책이 눈에 들어와 구매했어요.
목차
1부. 가장 가깝고도 먼, 가장 친밀하고도 어려운
1. 왜 형제자매가 필요한가?
2. 형제자매 관계에 대한 진실
3. 출생 순서에 따라 다르게 키워라
2부. 첫째 아이 마음 아프지 않게
1. 동생이 생기는 순간
2. 첫째 아이를 위해 출산 전에 해야 할 것들
3. 동생과의 첫 만남
4. 동생과의 첫 생활
5. 동생이 기어다니기 시작할 때
3부. 둘째아이 마음 흔들리지 않게
1. 둘째는 언제나 서럽다
2. 둘째는 경쟁에서 이기고 싶다.
4부. 싸우지 않아도 얼마든지 자랄 수 있다.
1. 무엇이 아이들을 싸우게 만들까?
2. 아이들이 잘 다투는 가정의 특징
5부. 형제간 다툼에 대처하는 부모의 자세
1. 두 아이 사이에서 부모가 가져야 할 원칙
2. 형제의 난, 어떻게 다스릴까?
6부. 형제애는 저절로 생기지 않는다.
1. 정서지능 높이기
2. 문제해결 기술 키우기
3. 협상 기술 배우기
4. 경쟁 줄이기
5. 정서적 유대감 높이기
모든 책을 읽을때, 목차는 참 중요한것 같습니다.
목차를 통해서 전체 그림을 볼 수 있기 때문이죠.
이제 갓 둘째아이를 가진 입장에서, 4부,5부, 6부는 아무래도 나중에 다시한번 되새기며 읽어봐야 할 것 같아요.
1부를 읽다보면, 형제간에 유아기, 청소년기, 성년기로 나뉘에 형제가 유대관계를 형성해 가며 상호작용을 해 나가는 내용들이 나옵니다.
책 내용들중에 저희집 Case에서 아쉬운 부분은,
책에서는 6살 이상의 나이차이가 나면, 사실 크게 형제간에 싸우거나 상호작용을 한다기보다는 각자 알아서 크는 느낌이라고 하는게 조금 아쉬웠어요.
저희 첫째와 둘째는 만 나이로는 5살차이,
그마나 서로 우애를 다지며 커갈수 있을거라 믿어봅니다.
저같은 경우엔 실제로 동생과 7살차이가 나다 보니 형제간에 깊은 우애가 있지는 않다는 생각을 하는 부분이 있었는데, 와이프는 그 모습이 형제간에 사이가 좋아 보이는 걸로 착시가 있었나 봅니다.
그래서 와이프가 좀 늦게 아이를 갖고 싶다고 했는데,
아무쪼록 다행인 점은 현재는 첫아이가 동생을 몹시 갖고 싶어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2부에서는 첫째 아이에게 동생의 생긴 상황에 대해 대처하는 방법등에 대해 나오는데,
그 중 하나 첫 아이에게 임신이 되자마자 동생이 생겼다는 사실을 알리지 말고, 안정기에 돌입했을때 알리라는 내용이 나옵니다. 근데 저희는 임테기 하자마자 동생 생겼다고 알려줘버렸어요.
타이밍을 놓쳤다고 생각하기도 했지만, 첫애가 동생에 대한 거부감이 없다보니 큰 문제는 아닌것 같아요.
그리고 그 외에 동생이 태어나기 직전이나 태어난 이후에 첫 아이에게 대하는 태도나 방법에 대해 알려줍니다.
이 부분이 현재는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고, 와이프와도 간략하게 내용을 공유한 상태입니다.
대표적인 내용으로는 산후조리원에서 나오거나 첫아이와 첫마주침이 있을때, 엄마가 얼마나 첫째를 사랑하고, 보고싶어 했는지에 대한 표현을 정확히 해주는 것과 아직까지는 첫애를 중심으로 먼저 생각해주라는 부분이었습니다.
그 이후에 첫아이가 동생을 안아볼때도 아이의 머리가 얼굴에 가깝게끔 안아보게 한다던지 등의 기술같은 것들이 유용하게 쓰일 것 같아요.
3부 내용 부터는 둘째 아이가 커가면서, 둘을 비교 대상으로서 비교하지 않는 말을 사용하는것 과, 각자의 소유물에 대한 것을 명확히 해주고 서로 물건을 사용할 때,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한 교육등의 방법, 싸움이 생길때 아이들에게 어떻게 교육을 시켜야하는지, 아이들이 서로 경쟁모드가 아닌 친한 우애를 갖게 하기위해 게임을 할때도 서로 편을 나누는 방법 등이 기술되어 있습니다.
이 책은 책장에 잘 모셔두고,
아이가 커감에 따라 둘째아이가 6세정도 되기전까지 한번씩 읽어보며 방법을 놓지지 않는게 중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 둘째가 생기신 가정이나, 둘째를 낳고나서 싸움이 잦은 아이들 때문에 고민이 많으신 가정이 있다면,
이 책을 한번 읽어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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