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부터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라는 말이 있지 않은가?
그 자리에 갔을때의 불리우는 이름.
부장, 과장, 파트장, 센터장 등의 위치에 있을때 불리우는 단어가
그사람을 더더욱이 책임감있고, 먼가를 하게만든다.
그리고 그 높은 자리에 갔을때에 그 사람이 항상 꿈꿔오고 가꿔온 가치관은
표면적으로 드러나게된다.
그 드러난 모습이 갑질을 하는 모습이기도하고, 관대하고 포용하는 사람의 모습이 되기도 한다.

우리는 누군가에게 무언가를 지칭하곤 한다.
어느날 문듯 이런 생각이 들었다.
단어란 생각보다도 무서운 것.
꼭 지칭으로서의 단어뿐만이 아니라,
관계로서의 단어도 있을 것이다.
부부사이로서 부르는 단어, 연인으로서 부르는 단어, 또 어떠한 관계로서의 단어...
과거의 시대에는 연인이라는 단어가 전부였다면,
지금은 커플, 썸 등등의 관계를 표현하는 단어가 많다.
그리고 그 단어들은 새로운 시대의 발전과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생겨나는 것이었으리라.
그에 따른 그 단어에는 서로 상대방을 구속하는 행위가 생겨난다.
'여보' 또는 '부부' 라는 단어는 법률적 관계로서 서로가 지켜야할 의무와 책임이 발생하고,
서로가 그 책무를 다하기 위해 노력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요즘 생겨나는 단어들을 보면,
썸이라는 단어는 서로에 대해 호감을 갖고 알아가는 단계라는 표현으로 쓰이면서
그 단계를 넘어서 깊은 관계를 맺기 위해 노력한다.

이런 단어들이 사람들과의 관계에 대해서 의무감을 갖게 만들고,
상대방에게는 그러한 의무감을 서로 기대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
그 기대나 의무감에서 벗어나면 그 관계는 틀어지기 마련인 것 같다.
그런의미에서 어떻게 보면 아무런 정의도 내리지 않는 관계도 좋지 않을까 생각해 보았다.
물론 시간이 지나면 그런 관계에 대해서도 정의를 내리는 단어가 생겨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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