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9월9일 기업보험 심사역 합격 후기 및 공부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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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사정사

2023년 9월9일 기업보험 심사역 합격 후기 및 공부방법

by Clever Oh 2023. 10. 30.

올해 상반기에 시행된 개인보험 심사역을 취득했는데,  

 

2023.4.15 개인보험 심사역 합격 후기 (공부방법, 책 후기)

회사에서 진급 가점을 위해서는 자격증을 따는 게 좋아서 그나마 만만한 자격증을 찾다 보니, 단기간에 딸만한 자격증이 있는 것 같아 도전해 보았다. 보험 심사역! 1년에 2번 보는 시험이고,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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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심리라는게, 하나 합격하고 나니
비슷한 다른과목도 합격을 할것 같아서 9월에는 기업보험 심사역을 보았다.
 
개인보험 심사역은 공통과 전문을 같이 보다보니 9과목을 한번에 봐야하는 부담이 있었는데,
기업보험 심사역은 개인보험 심사역 합격 후 보는 시험이라 4과목만 봐도 되서 부담이 적었다.
 
 

시험 준비

보험 심사역이라는 시험이 주로 보험회사 임직원을 상대로 하는 시험이다 보니,
수험서 자체가 별로 없다.
보험연수원에서 만들어진 원서를 보거나, 요약해둔 수험서를 봐야하는데,
응시인원이 너무 적어서 그런지 요약해둔 수험서가 거의 안나온다.

그나마 최근에 발행된 책으로 구매할 수 있는 책이 '토마토 패스'책 뿐이었다.
 
개인적 생각으론 이 시험 자체가 사실 회사 입사에 큰 메리트가 없는걸로 알고 있다.
보험회사에서 진급시 가점을 주는 제도때문에, 대부분의 수험생이 보험회사 임직원이다.
같은 시험장에서 타사 임직원들과 만나 인사도 하고 안부도 물을 정도이다.


 


공부 방법 및 시간

시험은 9월9일이었기에 한달전인 8월초에 구매해서 받았다.
이번에도 개인보험 심사역과 동일하게 퇴근시간인 6시부터 7시~8시까지 1시간에서 2시간정도
평일만 공부했다.
 
신체손해사정사 공부할때 배상책임 파트를 공부하다보니
배상책임보험은 쉽게 생각했었는데, 아무래도 의무보험이 많은 분야이다 보니
해상보험 다음으로 어렵긴했다.
 
그 외에는 재산보험이나 특종보험은 실무적으로 접할일이 많지 않은 분야라서 조금 생소하기도 했지만,
대학 전공이 건축과여서 그런지 특종보험의 공사보험이나 조립보험은 생각보다 이해가 쉽게 되기도 했다.
 
암튼 방법은 수험서를 차분히 한번 정독으로 읽고나서 써머리를 했다.
가능 하면 써머리를 항상 최대한 농축하려는 스타일이라서 
각 파트별로 A4용지 앞뒤로 한장으로 요약하려고 노력했으나....
해상보험은 적하보험이 구보험과 신보험으로 나뉘어져 있기도하고, 선박보험을 따로 정리하기도 해야하며
보험의 청구등에 대해서도 정리하다보니 2장으로 정리가 되었다.
결국 총 5장으로 정리해서 시험장에 갈땐 이번에도 역시 저 A4용지만 들고 갔다.


파트별 공략 정리

1. 재산보험

쉽게 설명해 재산에 문제가 생겼을 때의 담보들에 대한 보험이다.
화재보험부터 도난보험등 국문보험과 재산종합보험의 영문보험에 관해 보는 시험이다.
영문 종합보험은 특종보험에서 다시 겹쳐지는 내용들이 많다보니,
여기서 한번 제대로 보고 가면 특종보험에서 조금 쉽게 들어갈수 있다.
 
큰그림에서 생각하면 재산을 부동산과 동산으로 나뉘어서 생각하고, 
간접손해 부분까지 재산으로 생각하면 기업휴지보험에 대한 이해가 빠르게 될 수 있다.
이 3가지 큰 그림을 갖고 그 아래를 정리해 나가면 된다.
 

2. 특종보험

재산과 배상책임을 제외한 특수한 보험에 관한 내용으로 보면 된다.
그러다 보니 조금 혼합되어있다. 기술보험분야는 주로 공사나 조립보험등 재산에 관한 내용일 수 있지만,
행위에 대한 내용이다보니 배상책임도 병합되며 각 보험별로 특이점들이 많아 유사하지만 차이점을 명확히 구분해야 한다.
사실 이 보험은 이 작업만 끝낸다면 어려울게 없는 파트인것 같다.
크게는 기술보험, 범죄보험, 종합보험(영문), 기타특종보험, 컨틴전시 보험이 있는데
이 각각의 범주 아래에 속하는 보험들의 특이점들만 잘 잡아내면 된다.

3. 배상책임보험

제일 쉽게 생각했지만 점수가 해상보험이랑 같게 나와서 힘들었던 보험이긴하다.
또 특약담보들 중에 동일한 이름이 있는 담보(ex주위재산 추가특약)이 있는데 보장범위가 달라서 개념을 잘 잡아야한다.
또한 보관자 배상책임같은 경우 보관물에 대한 배상만 하는것과 제3자 배상책임까지 포함되는 범위가 달라 정리를 잘해야한다.
생산물 배상책임에서는 소송방어 분야는 한문제쯤은 꼭 나올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전문 직업배상책임보험 같은 경우에는 책임법리도 잘 따져야하며, 배상청구기준 보험과 손해사고 발생기준인지, 손해사고 발견기준인지에 대해 정리를 구분해야한다.
시설물 안전 관련 배상책임은 대부분 의무보험 관련된 보험이므로 가입 범위에 대해 정리를 하면 된다.
 

4. 해상보험

보험의 시초라고 볼수 있는 분야다. 가장 역사가 길고, 국제적인게 가장 특징이다보니 내용도 많고 처음보는것도 많다.
 
해상보험의 기초부터 머리가 좀 복잡해진다.
역사부터 해서 피보험 이익에 대한 해석, 고지의무등 알아야할 내용이 많다.
 
그리고 난 후에 해상보험의 큰 범주인 적하보험, 선박보험, P&I보험에 대해 나온다.
적하보험과 선박보험 모두 구약관과 신약관의 차이를 다 공부해야한다.
역시 점수는 낮게 나왔지만, 재미있게 공부했던 분야였다.
 
번외로 최초 대학을 목포해양대를 갔다가 한학기 다니고 퇴학할때, 교수면담할때 교수가 '해양대 졸업하면 길이 많다. 해외나가기도 좋고, 로이드 같은 보험사를 갈 수도 있다'라는 말을 해준적이 있었는데, 
로이드는 보험사가 아니다. 중개인의 역활을 하는 곳일뿐...
암튼 난 해양대를 잠시나마 다녀서인지 다행히 해상용어가 아주 낯설진 않았고, 재미있게 공부하기도 했다.


 

시험 총평

시험을 볼때 느낌은.......
정말 최악이었다. 이걸 왜 공부했나 싶을 정도의 느낌의 문제들만 나왔던것 같다.
 
나오자 마자 했던 말이 있다.
'수험서에 나온 모의고사를 만점 받으면 과락 면할정도 될것 같고, 수험서를 통으로 외우면 평균 60점 넘을것 같고,
원서를 갖고 제대로 공부하면 80점 받을 수 있겠다'
 
그만큼 시험보고 나왔을 때, 합격할 자신이 없었다.
문제를 보면서 이게 먼말인가 싶을때가 있을 정도로 난해한게 많았던 문제였던것 같다.
 
4지선다형 문제다보니, 문제를 보면 우선 답이 아닌 2개는 확실히 보였던 것 같다.
나머지 2개중에서 답을 찾아내는건데, 단어하나를 바꾸는 식으로 낸것들이 있어서 답안을 꼼꼼히 읽어보다보면 답이 보이는게 있었던 것 같다.
 
하지만 이런 느낌을 받고 나왔지만, 합격한걸 보면
토마토패스 수험서 한권만 잘 읽어보고 시험을 본다면 충분히 합격 할 수 있다.
 
보험심사역을 준비하는 여러분 모두 힘내서 합격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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