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카이 여행에서 절대 피할 수 없는 한가지!
비치에서 접근하는 삐끼 입니다.
10년전 보라카이에 갔을땐 삐끼통해서
액티비티 예약도 하곤 했는데,
지금도 여전히 성행중이더라구요!!
근데 가격이 참으로 중요한데...
제가 겪은 일화하나가 있어 글로 남겨봅니다.
보라카이 비치 삐끼
저희 숙소는 화이트 비치 바로 앞이었기에,
와이프가 숙소에서 쉴동안에는
저와 딸아이 둘이서 화이트 비치에서 모래놀이를 하곤 했는데, 역시나 삐끼가 접근해옵니다.
둘만의 소중한 시간을 보내는데,
사실 와서 방해 하는게 매우 싫었지만
'투명 카약'을 타보고싶은 마음도 있던지라...
삐끼에게 얼마인지 물었어요.
첫 대답은 "800페소!"
"너무 비싸다...난 아이와 놀고 있으니 저리 가주면 좋겠다"라고 하니,
"700페소, 리즈너블 프라이스~"라고 합니다.
"아냐아냐 난 딸과 둘이 좋은 시간 보내고 있으니 그냥 저리 가줄래?"라고 해도 죽어도 안갑니다.
옆에서 장난감을 만지며,
같이 놀아주기도 하고 딸아이의 호응도 얻어내려 하지만 잘 안되니,
"500페소" 라고 마지막 딜을 칩니다.
하지만 돈도 안들고 나왔고 그닥 탈생각도 없어서 "아냐 됐어" 라고해도 계속 타라고 부추겨서
"나중에 돈 들고 와서 탈게~지금은 돈이 없어"
라는 말을 듣고는 "숙소 주변에서 기다릴게~"란 말과 자리를 벗어났어요.
그 이후에 딸과 바다에 들어가서 물놀이를 하다가 비어있는 투명 카약을 끌고가는 남자에게 '카약 얼마씩 하냐?"라고 물으니
"300페소" 라고 합니다.
삐끼에게 넘어가지 않은걸 다행이라 생각했죠!ㅋ
다른 글에서 보니 통상의 가격은
250~300페소라 합니다.
(심지어 정가제라는 소문도...)
한국인에게만 접근하는 삐끼
백인 애들한테는 정가로 대부분 돈을 받는다 합니다.
근데 유독 한국인이면,
삐끼가 붙어서 우선 한번 후려칩니다.
한국의 문화는 여러가지지만,
'약간의 허세'와 '깍는것에 대한 부끄러움'이 문제가 아닐까 생각해 봤습니다
(사견입니다.)
저한테 붙은 삐끼도 처음에 800페소를 불렀으면
한국인 입장에서 '2만원정도니 얼마 안하네~'
라고 할수도 있는부분인데,
여기서 더 깍는건 부끄럽다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근데 그거 아시나요?
필리핀 사람들 하루 평균 일당은 400~500페소
라고 합니다.
만약 제가 800페소에 투명카약을 탔다면.
저 삐끼는 하루 일당을 벌고도 남는거죠!^^
레게머리
우리딸 한번 해주고 싶었던 레게머리!
이것도 종류가 많은데,
10가닥짜리로 브릿지형식하는걸 골랐어요.
이것도 첨엔 500페소 부릅니다.
그리고 절충하니 300페소로 절충 완료!!^^
시간이 지나니 여유롭게 즐기며 머리를 하네요!^^
완성된 레게머리!
같이 패키지로 오신분 2줄짜리 했는데,
500페소였다고 좋아하셔서
차마 우리는 얼마에 했는지 말을 못했어요.ㅋ
보라카이 가시면 한번은 꼭 해볼만한 레게머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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