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4.15 개인보험 심사역 합격 후기 (공부방법, 책 후기)
회사에서 진급 가점을 위해서는 자격증을 따는 게 좋아서 그나마 만만한 자격증을 찾다 보니,
단기간에 딸만한 자격증이 있는 것 같아 도전해 보았다.
보험 심사역!
1년에 2번 보는 시험이고,
공통부문과 전문부문으로 나뉘어 있다.
둘 중 하나라도 합격하면, 그다음회차에 합격한 과목은 면제로 시험 볼 수 있는 시험.
근데 난 두 번에 나눠서 보기에
돈이 너무 아까울 것 같아 한번에 어떻게든 붙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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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 준비
어찌 되건 시험을 보려면 책이 있어야 하기에,
원래 중고책만 주로 사는 편이지만
수험서이다 보니 새책으로 샀다.
아쉬운 건 학원에서 나오는 수험서도
2021년이 최신판이었고,
그냥 적당한 가격에 난 2020년도 책으로 샀음
(그만큼 수험생이 없다는 뜻이기도 한 것 같다.)
보험연수원에서 기본서를 구매할 수도 있지만,
기본서는 내용이 너무 많기도 하고
굳이 그걸 다 보면서 공부하고 싶지 않아서
한 권으로 마무리할 수 있는 공통+개인보험에 문제도 같이 있는 책으로 골랐다.
공부 방법 및 시간
책을 구매한 날을 보니 1월 20일이었다.
시험이 4월 15일이었기에, 2월부터 공부할 맘으로 책을 구매했다.
2월 1일부터 공부시작했고,
공부방법은 퇴근하고 사무실에서 1시간~1시간 30분 정도 공부하였다.
무엇보다 힘든 점은 총 9과목을 봐야 하다 보니 분량이 어마어마했다는 점.
한 파트를 마치고 다음파트를 공부하면 이전과목들이 기억이 안 났다.ㅠㅠ
공통부문
총 5과목으로 손보이론/약관, 보험법, 손보/언더라이팅, 손보/손해사정, 보험회계 이렇게 5과목으로 이루어져 있다.
먼저 결론적으로는 쉽게 봤던 손해사정 과목이 점수가 젤 낮았지만, 그래도 평균점에 어느 정도 맞춰서 합격했다.
약관과 보험법, 언더라이팅, 보험회계는 회사에서 만들어준 동영상 강의를 본 후 기본개념을 잡았다.
그러고 나서 수험서 읽으면서 머릿속으로 정리하고 예상문제들을 풀었는데, 생각보다 점수가 안 나와서 좌절....ㅠㅠ
그래도 빠르게 1 회독을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해서 정독으로 1 회독을 마치고 바로 전문부문 개인보험까지 1 회독을 마치고 다시 보기로 했다.
약관과 보험법은 손해사정사 공부할 때도 보던 내용들이라 약간 헷갈리는 것들만 따로 정리하고 넘어갈 수 있었는데, 문제는 보험회계였다.
보험회계는 전문용어들이 많다 보니 아무리 봐도 잘 모르겠었는데 2 회독을 할 때 보니 큰 그림을 그려야 한다는 걸 깨달았다. 큰그림을 제대로 정리해야 자산과 부채 및 자본 속에 있는 항목들을 이해하고, 그 항목들 속 산정방식이나 계정이 어떻게 떨어지는지 이해할 수가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보험회계는 크게 재무상태표, 포괄손익계산서, 현금흐름표, 자본변동표, 주석이 있고
중요하게 볼 건 재무상태표와 포괄손익계산서 두 개만 아래 항목들을 정리해서 작성하면 된다.
그리고 난 후 그 아래 세부 항목을 작성하고 간략하게 내용을 써주면 머릿속에 큰 그림이 그려지고 난 후에 문제들이 눈에 잘 들어왔다.
구매한 책은 2020년도 책이다 보니 회계가 기존회계와 신회계방식이 혼재되어 있었는데, 올해부터 신회계만 적용하는 방식이라서 기존회계는 안 나올 것 같아서 과감히 패스했다.
전문부문(개인보험)
실제 시험을 볼 때는 장기연금보험 시험문제가 완전 새로운 세상의 느낌이어서 과락 날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괜찮은 점수가 나오고 개인재무설계 점수가 과락 겨우 면한 점수여서 조금 충격!!
공부는 장기연금보험에서 연금 부분만 좀 암기를 해야 해서 서브노트 정리하고, 나머지는 문제풀이했다.
제3보험은 질병과 상해 부분이 있었고, 손해사정사 시험에서도 보던 것들이 많아서 대충 봤고, 체감성 체증성 질병들만 암기 위해 서브에 적었다.
자동차보험은 내가 업으로 하는 일이기에 따로 보지 않고 패스!!!^^
(다른 분들은 자보가 범위도 방대하고 내용도 복잡해서 제일 어렵다고 하긴 합니다.)
마지막으로 재무설계는 생각보다 전문용어도 많이 나왔지만, 흥미가 있었고 나 자신을 돌아보며 내 자산관리를 어찌할지 적용해 보며 공부하니 재미있긴 했다.(역시 재미있게 공부해서 그런지 점수가 쉣임.ㅋ)
마지막으로 시험 보기 하루 전에는 반차를 쓰고,
그간 풀어온 문제 전체를 복기하며 오답노트만 정리해서 시험장에 갔다.
합격자 발표
전문부문풀 때 장기보험이 너무 생소하고 어려운 문제들이 많이 보여서 과락생각하고 공통부문만 합격할 줄 알았는데, 다행히 한 번에 두 과목 모두 패스했다.
무엇보다 만점을 받아야 하는 게 아니라, 평균 60점에 과락 40점만 넘기면 되는 시험이기에 너무 꼼꼼히 모든 걸 알려고 하지 말고 큰 그림을 빠르게 습득하는 게 중요한 것 같다.
그리고 9과목을 한 번에 봐야 하니 자주 보는 게 중요한 시험이라 생각한다.
시험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
기업보험 심사역 합격후기는
https://omslife.tistory.com/m/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