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넷플릭스영화 - 토스카나 후기

Clever Oh 2022. 8. 6. 02:46

 

'딱 남들만큼만 특별하다'


이 영화를 모두 다 말해주는 한마디 일 것 같다.

focus1. 불륜??

물론 불륜 영화로 볼 수도 있다.

네이버 평점 중에 하나는
'쓰래기 같은 불륜영화.' 라는 평점도 있었다.

하지만 내 관점에서 보자면,
그냥 마음을 열고 새로운 세상을 받아들이게
해주는 계기를 만들어준 시발점 이라고 볼것 같다.

특히 남자 주인공 '테오'의 와이프는
덴마크 식당 코디네이터로,
테오를 서포트 하면서 투자처를 찾아주는 역할만
하는 모습으로 나온다.
어딜 봐서도 부부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

하지만 개인적 생각은
부부라면 대부분 느낄 수 있을 만한 대목일 수있다.

결혼 이후 더이상 이성간의 또다른 사랑은 없으니,
(물론 이성간의 사랑이다. 자식사랑과 다른...)
남자와 여자 모두 일에 치중하며,
가정에서는 그저 남편과 와이프의 역할로서만
살아가는...

사실 미혼 여성 입장에선,
쓰래기 불륜 영화로 보일 수 있다.
(실제 네이버 평점이 여성평점이 현저히 낮다.)

그 이유라면,
영화 자체가 남자의 로맨스로 보였고,
남자가 하고 싶은대로 하는걸 따라주는
덴마크의 와이프 모습만이 여자에게 보였기 때문일 거라 생각한다.
(나도 그런 부분이 살짝 거슬렸다.)

여기서 테오 와이프의 대사 한마디
'그래도 조금이라도 당신 마음이 열린것 같네'
라는 말이 참 와닿는다.
답답하고 무미건조한 결혼생활에서,
상대방의 설레임이 신기하고 응원해줄 마음.
그 마음 조차도 믿음에서 오는 것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focus.2 영상미와 분위기


이 영화를 진짜 즐기기 위해서는
꼭 불륜에 집착 하면 안된다.

위에 focus.1 에서 써준 내용을 진심 이해한다면,
더 재미있게 볼 수도 있는 영화지만,

난 그것보다 그저 잔잔한 음악과 멋진 영상미
그 두개만으로도 충분히 좋았다.
(사실 테오의 몸매가 눈에 조금 거슬림.ㅠ)

조용하지만 찬찬히 즐기기에 충분한 영화였다.



focus.3 '딱 남들만큼만 특별하다.'

테오 아버지 동상에 새겨진 문구인
'딱 남들만틈만 특별하다'

이 글귀를 듣고나서 테오는
'아버지가 참 위선적이다' 라는 말을 한다.
남들이 특별하지 않은데, 그걸 자신은 특별하다고 말하는 것이 자만 아니겠냐면서...

그러던 중 테오 엄마가 마지막에
해주는 말이 있다.
'너희 아빠가 그리운 것보다, 너희 아빠가 날 바라 보던 그 눈빛이 그립다.'
'세상 최고로 멋지다고 느끼게 해주던 그 눈빛'

그러면서 마지막에 아들에게 해주는 말.
'누구나 특별하진 않지만, 누구나 특별해질 수 있다.' 라는 말.

결국 인생 살아가는데,
세상 남들 모든 사람의 눈과 시선보다는,
날 살아가게 하는 힘은 한사람의 눈빛! 이 된다는





 

그러니 우리 모두

옆에 있는 그 사람을 더 사랑하고

더 빛나는 눈빛으로 바라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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